
2008년 ‘광우병 사태’ 이후 18년 만에 미국산 소고기 관세가 완전히 사라진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세율을 낮춰온 결과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에 적용되던 관세율이 지난해 1.2∼4.8%에서 올해부터 제로(0)가 됐다.
FTA 체결 이전 37.3%에 달했던 소고기 관세는 매년 인하되며 14년 만에 완전히 사라졌다.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산 소고기 가격이 오르는 흐름을 보였던 만큼, 관세 철폐가 소비자 가격 안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산 소고기는 2008년만 해도 한국 사회에서 큰 논란이었다. 이명박 정부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재개하는 한·미 소고기 협상을 타결한 이후 광우병 괴담이 확산하며 대규모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미국산 소고기는 수입 소고기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11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1만8383t으로 전체 수입 소고기의 45.2%에 달했다.한편 소고기 외에도 생우유와 치즈, 신선란, 감귤, 호두, 땅콩, 마늘, 양파 등 미국산 농축산물 45개 품목이 올해부터 무관세 적용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