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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역대최대치 경신
1년전 51조서 80% 이상 급증

코스피가 새해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증시로 역대급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주식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2조8537억원으로 전날보다 3조887억원 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사 계좌로 이체했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아직 활용하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주식 매입에 투입될 수 있는 ‘실탄’ 성격을 지닌다. 새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406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서학개미’들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매도보다는 신규 유입 자금 비중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이맘때 51조원 수준이던 투자자예탁금은 불과 1년 만에 80% 이상 급증했다.


개인투자자의 투자 열기를 보여주는 신용융자 잔액 역시 연일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28조190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지난 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에 ‘빚투(빚내서 투)’가 집중된 모습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결제일 기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용잔액은 각각 2753억원, 1024억원 순증했다. 현대차도 303억원 늘어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에 대한 추격 매수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한 반도체와 자동차주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충분하지만 추격 매수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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