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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 집사 로봇 ‘볼리’가 공개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 집사 로봇 ‘볼리’가 공개되고 있다.

 

“인간과 공존하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것이 삼성전자의 최종 목표다”

 

삼성전자가 상용로봇 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로봇의 팔, 다리, 두뇌 역할 등을 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지능형 로봇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9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마련된 CES 2024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로봇은 제조 관련 로봇, 리테일 관련 로봇, 홈과 개인을 위한 로봇”이라며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AI 로봇 ‘볼리’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볼리는 삼성전자가 지난 ‘CES 2020’에서 공개한 프로토타입을 발전시킨 모델이다. 공 모양의 볼리는 반려동물처럼 사람을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AI를 탑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한다.

 

볼리는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집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전후면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 연결해 빠르게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설정해준다.

 

한 부회장은 “오는 17일 언팩할 휴대폰이 최초로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제품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볼리가 첫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SRP(삼성 로봇 플랫폼)를 언급하며 삼성전자가 자체적인 로봇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리서치에서 로봇의 손과 다리, 주행, 판단이 다 포함된 ‘SRP’를 구축하고 있다”며 “그 플랫폼 안에서 제조·리테일·홈·개인 로봇 등으로 가고 있는데 전시만 안 했지 강하게 밀고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온디바이스AI를 활용해 초개인화된 기능을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나 원격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AI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올해가 ‘AI 스크린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정의했다. TV를 중심으로 집안의 여러 기기들을 연결, 실시간으로 기기들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도 최적화하는 형태다. 생활가전에서는 AI 기반의 커넥티드 리빙을 구현할 예정이다.

 

그는앞으로 지금까지 나온 모든 제품에 생성형 AI 적용할 이라며올해 하반기가 되면 AI라는 말조차 식상해질 있다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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