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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

IRA 법은 기존 그린산업 지원책보다 미국 내 생산체제 확립에 더욱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미국에 설비를 투자하는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다양한 정책이 있었지만 이번 법안에선 내용이 훨씬 구체적이고 규모도 더 커졌습니다. 풍력과 태양광, 배터리의 핵심 부품과 소재에 일일이 보조금을 지급하고 북미에서 조립하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되는데, 이를 통해 그린산업의 최대 경쟁국인 중국을 배제하고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를 저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린산업의 시장 자체가 커지는 결정적인 법안인 만큼 관련 기업들을 긍정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IRA_수혜주

 

대표적인 IRA 수혜주 : 전기차용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대표적인 ‘IRA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전기차용 배터리 기업과 이들 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화학 업체들이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 8월부터 9월 16일까지 20% 올랐고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는 이수화학과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코스모화학은 각각 94%, 61%씩 뛰었어요. IRA 법에 따라 미국 정부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전기차 한 대당 7500억 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게 되는데, 특히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자재를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공급받아야 합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반사 이익을 볼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IRA 법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300억 달러(약 41조원)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역시 REPowerEU를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유럽연합 내 태양광 발전 규모를 지금의 2배로 늘릴 계획을 내놨는데, 미국과 유럽 비중이 높은 국내 태양광과 풍력 기업에 수혜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대표적인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한화솔루션은 지난 8월부터 9월 16일까지 16%, 풍력 업체인 씨에스윈드는 7% 올랐습니다.

 

국내 강관, 철강 기업 역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프라 투자를 위해 필요한 철강재가 미국 자체 물량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기 때문인데, 국내 자동차 관련주는 단기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제시했습니다. IRA 법이 미국 내에서 완성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조립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은 타격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OEM 등 다각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 : 한국포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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