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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된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올해 1분기에만 5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USDT, USDC, USDS 등 3종의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 거래 대금은 총 56조 9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테더로 불리는 USDT가 47조 3311억원으로 83.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USDC가 9조 6186억원(16.9%)이었고 USDS는 41억원(0.01%) 수준으로 조사됐다.이 3가지 외 스테이블코인들은 거래 규모가 미미하거나 거래지원 중단으로 인한 상장폐지가 잦아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 화폐와 연동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을 뜻한다.

 

한은이 파악한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은은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5대 거래소를 상대로 자료 요구권을 행사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통계를 축적해왔다.

 

5대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지난해 3분기 17조 598억원에서 4분기 60조 2902억원으로 3배 넘게 폭증한 뒤 올해 1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 가상자산 산업 육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당선된 것이 거래 급증을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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