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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현·선물 도합 1.5조 순매수
2.7% 뛰어올라 2770선 넘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코스피가 2.7% 급등하는 축포를 터뜨리며 2800선에 가까워졌다. 한국 증시를 짓누르던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코스피 5000’을 기치로 내건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87포인트(2.66%) 오른 2770.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7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1일(2787.27) 이후 307일 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9.92포인트(1.34%) 상승한 750.21로 마감하면서 2월 27일 이후 97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550억 원, 기관은 203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거래소 장 마감 기준 코스피200 선물 4901억 원을 포함해 선·현물 약 1조 545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지난해 7월 5일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는 지주사(8.71%), 생명보험(8.57%), 손해보험(7.59%), 증권(6.15%)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두산(000150)(11.00%), 한화(000880)(20.98%), SK스퀘어(402340)(13.06%), HD현대(267250)(6.55%)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스팩·우선주 포함)은 총 227개로 집계됐다.

 

대통령은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하반기 대통령의 정책 수혜주와 글로벌 트렌드가 맞물리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코스피는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3000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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