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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자산배분

 

1. 경기가 좋으면 스트라이커, 주식

경기가 좋으면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수록 주식시장도 덩달아 힘을 받아요. 게다가 주식은 여러 자산들 중 가장 변동성이 큰 편이라, 경기 흐름이 좋을 땐 공격적으로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죠. 다만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점도 유념해야 해요. 개별 종목에 따른 차이도 크고, 경기가 조금이라도 불안정해지면 주식시장도 곧바로 위축되곤 하거든요.

2. 경기가 나쁘면 골키퍼, 현금

사실 불경기엔 수익을 내기보단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해져요. 이럴 땐 현금만한 안전자산이 없죠. 그 자체로 수익을 낼 순 없지만 적어도 손실이 나진 않으니까요. 현금과 더불어 변동성이 작은 단기채권도 이러한 안전자산에 속하곤 해요.

 

3. 물가가 오르면 미드필더, 원자재

인플레이션 상황에선 원자재가 공격과 수비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어요. 일단 물가가 오르면 각종 물건의 재료가 되는 원자재도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이때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고요.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시장의 허리띠를 졸라맬 때에도, 주식보다는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주식이 시장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원자재는 그 정도가 덜하거든요. 특히, 2023년에는 다양한 원자재 중에서도 금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4. 물가가 떨어지면 수비수, 채권

반대로 물가가 떨어질 땐 중앙은행도 경제가 움츠러드는 걸 막기 위해 여러 완화 정책을 펼치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그간 높였던 금리를 낮추곤 해요. 그리고 이럴 때일수록 채권 투자가 유리해져요. 금리가 내려갈 때 채권 가격은 되레 오르기 때문이죠.

 

간결 딱 2개만 투자하기
방어 모든 위기에 대비하기
유연 적극적으로 선수 바꿔나가기

 

1️⃣ 딱 2개만 투자하기

복잡한 건 딱 질색이라면? 딱 2개의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볼 수 있어요. 주식(스트라이커)과 채권(수비수)만 활용하는 거예요. 물론 주식에만 투자했을 때만큼 공격적으로 수익률을 노려볼 순 없겠지만, 주식과 채권에 함께 투자할 경우 자산을 좀더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게 되죠. 이때 주식과 채권의 비율은 독자님의 투자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좀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린다면 주식을, 보다 안정적인 투자에 끌린다면 채권을 늘려보는 식으로요. 가령, 워렌 버핏은 자신이 죽으면 전 재산의 90%는 주식(S&P500)에,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하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고요.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로 알려진 존 보글은 주식 60%・채권 40%의 비율을 추천한 바 있어요.

 

2️⃣ 모든 위기에 대비하기

손실을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 4개의 자산을 모두 포트폴리오에 담아볼 수 있어요. 경기와 물가가 어떻게 움직이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면서 가장 안정적으로 자산을 꾸려가는 전략이에요. 주식이 크게 오르는 상승장에선 수익률이 다소 아쉬울 순 있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선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죠. 가장 대표적으로는 주식・현금・원자재・채권에 똑같이 25%씩 투자하는 ‘영구 포트폴리오’* 전략이 있고요. 국내 투자자 분들에겐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전략도 널리 알려져 있어요.

*출처: 해리 브라운의 저서 <Fail-Safe Investing>

 

3️⃣ 적극적으로 선수 바꿔나가기

자산배분도 융통성 있게 하고 싶다면? 경기와 물가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선수를 교체해볼 수 있어요.가장 많이 알려진 건 ‘듀얼 모멘텀’ 전략이에요. 이 전략을 고안한 게리 안토나치는 1973년부터 2013년까지 40년간 연 평균 17%의 수익률을 거두었다고 하는데요. 주식초보 분들도 아래 2가지를 고려하면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거예요. *단, 아래의 내용은 투자전략의 하나일 뿐이며 최종 투자 판단을 위해 참고만 해주세요.

 

· 주식이냐 채권이냐: 먼저, 지난 1년간 주식과 초단기 채권*의 수익률을 비교하는 거예요. 만약 주식의 수익률이 높았다면 주식에, 초단기 채권의 수익률이 높았다면 채권에 투자해요. *만기 1년 미만의 채권으로, 현재 채권 시장의 흐름과 밀접하게 움직이곤 해요.

 

출처 : 토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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