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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3년 9개월 만에 코스피 3100선을 돌파하며 활황세를 보이자 증시 일일 거래대금도 4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의 거래대금은 총 27조93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3조2378억원)과 정규마켓(10조9679억원)의 거래대금은 총 14조2057억원이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의 합친 증시 거래대금은 41조2993억원으로 지난 2023년 7월 27일(40조1005억원)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40조원대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의 시간외거래와 넥스트레이드의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까지 고려하면 이날 거래대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투자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모이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6% 급등해 3103.6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넘은 건 3년 9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2.06% 오른 800.93을 기록, 약 11개월 만에 80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한 달간 19.74% 급등했고 코스닥 지수는 11.86% 올랐다. 이는 일본 니세이225(4.39%), 미국 나스닥(4.77%), 대만 가권지수(2.48%), 홍콩 항셍(2.44%) 등 주요국 대표 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률을 훌쩍 웃돈다. 

 

여기에 지난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한 후 주식 거래 시간이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늘어난 점도 거래대금 증가세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마켓이 3조원을 넘어서고 메인마켓은 11조원에 육박한 이날 대체거래소 거래대금도 사상 최고치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랜 저항선인 3000선을 넘어서 이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확장 영역으로 들어섰다" "밸류에이션 확장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 이상을 의미하는데 PBR 1 수준이 도달 가능하다고 보면 지수는 3200∼3300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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