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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코인 거래증가 등 회복 기대감

 

비트코인(BTC)이 글로벌 거래소 기준 사상최고가를 돌파했다. 엑스알피(XRP·리플), 이더리움(ETH) 등 메이저 알트코인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비트코인은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11만2055달러(약 1억540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비트코인은 11만1900달러대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달 중순 미국의 금리동결과 중동지역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은 한때 10만2200달러(약 1억4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빠르게 시세를 회복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리플과 이더리움도 최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국내거래소에서 리플은 지난달 말 2700원까지 떨어진후 이날 3300원을 넘겨 보름간 20% 이상 상승했다. 거래금액도 업비트와 빗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단기간에 25% 가량 상승했다. 지난달 말 300만원이 깨지며 낙폭을 키웠지만 이날 6%이상 오르며 380만원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은 기관들의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늘고 미국 나스닥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 상승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CNBC는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은 투자 심리에 따라 주식과 함께 오르내리는 위험 자산으로 간주된다"며 "시장이 위험 선호 모드일 때 기술주 같은 성장 지향 자산 투자가 늘어나면 가상화폐도 함께 랠리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 8(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8008만달러( 1100억원) 순유입을 기록, 4거래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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