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여행사업 진출
2년 준비 후 공식 오픈
신성장동력 활용 주목
최근 매출 정체와 내수 한계에 직면한 (주)신세계가 새로운 돌파구로 여행 사업을 낙점했다. 주력 사업인 백화점을 넘어 여행·콘텐츠·부동산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해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여행비즈니스 관련 브랜딩 작업을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오픈한다. 새로운 여행 비즈니스의 대표 상품으로는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 오픈(The Open)’ 관람 및 라운딩 체험 프로그램을 ‘파일럿’으로 계획해 12일부터 출시한다. 17일에는 자사 인스타그램에 일부 정보를 공개하는 티저 광고를 예고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평범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닌 신세계의 안목으로 제안하는 특별하고 유니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신세계의 여행업 진출은 2023년 태스크포스(TF) 조직에서 시작돼 공식 오픈까지 2년이 걸렸다. 2023년 7월 캠페인 차원으로 진행했던 국내 지역 식재료와 특색 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로컬이신세계’ 사업이 시발점이다. 이후 2023년 8월 여행알선업, 지난해 8월 종합여행업을 사업 목적에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