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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전경.

 

포스코그룹이 주요 계열사에 격주 주 4일제를 일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는 부장급 이상 직책자들을 대상으로 주 4일제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주 5일 근무 체제로 일시 복귀할 것을 권고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일부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사내 회식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반복적인 인명사고가 발생해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올해만 사망사고가 네차례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4일 30대 이주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쓰러진 후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상태다.앞서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등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난 7월 29일 국무회의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건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질책 이후 포스코이앤씨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체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산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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