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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프로의 안테나 위치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는 IT팁스터 마진부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안테나를 카메라 모듈 주변으로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애플워치 울트라에 적용된 '멀티밴드(Multi-band) 안테나' 시스템과 유사하다.
기존에는 안테나가 기기 프레임에 위치해 사용자가 아이폰을 손으로 잡을 때 5G 및 와이파이 신호의 문제가 발생했다. 또 기기에 케이스를 씌울 경우 통신에 방해가 될 수 있었다.
애플은 기존 측면 프레임 또는 하단부에 배치됐던 안테나를 카메라 모듈 주변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신호 차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마진 부는 “안테나를 카메라 모듈 주변에 두면 전파 패턴이 더 균일하게 퍼진다”며 “특히 도시나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 신호 강도를 높이는 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변경을 통해 아이폰17 프로는 5G, LTE, Wi-Fi 및 블루투스 연결 성능이 높아지고, 측면 프레임 디자인이 더 깔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9월 9일 글로벌 동시 출시 행사를 열고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예상이 맞다면 사전 예약은 9월 12일부터, 정식 출시는 9월 19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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