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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2시간, 5일 4시간 파업...2019년 이후 첫 파업
노조, 9일 중앙쟁의대채위 열고 향후 방향 논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난항으로 오는 3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업 첫날과 둘째 날인 3~4일은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가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을, 마지막 날인 5일에는 4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것는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6년 연속 이어진 무분규 기록이 깨지게 됐다.
2일 열린 교섭에서 사측은 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금 400%에 추가 14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을 내놓았으나 노조는 조합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최장 64세로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조합원의 86.15%가 쟁의에 찬성한 바 있다.
노조는 차기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오는 9일 열고 향후 교섭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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