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이어 2028년에는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내년 '아이폰18' 라인업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대(大)화면 폴더블 기기의 출시는 불확실했지만, 최근에는 이 제품이 '아이패드' 형태로 2028년에 나올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초기 루머에서는 아이폰보다 먼저 폴더블 아이패드나 맥북이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출시 시점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다양하게 제시됐다. 제품명 또한 '아이패드'와 '맥북'으로 엇갈렸지만, 지금은 모두 동일한 대형 폴더블 제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아이패드는 화면을 펼쳤을 때 18~20인치 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궈밍치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과 폴더블 아이패드 모두에 초박형 커버 유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닝(Corning)이 초박형 유리를 공급하고, 제너럴인터페이스솔루션즈(GIS)가 절단·마감·검수·포장·배송 등 후공정을 담당한다.
판매 전망도 제시됐다. 그는 애플이 2026년 800만~1,000만 대의 폴더블 아이폰을 판매하고, 2027년에는 최대 2,500만 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화면 폴더블 제품은 폴더블 아이폰보다 가격이 훨씬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 판매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