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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조정 갈등을 겪던 호텔신라가 결국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오늘(18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이사회 결정 결과를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의 사업권이 반납되며, 이 권역의 지난해 매출액을 기반으로 한 영업정지 금액은 약 4300억원입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연결 매출 3조9500억원의 10.9%에 해당됩니다.
호텔신라는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며 "이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 공시 직후인 17시 5분부터 내일 오전 9시까지 중요내용 공시에 따라 시간외시장 매매거래를 정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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