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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카지노 기업 파라다이스가 인천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인수한다. 사진은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
국내 최대 카지노 기업 파라다이스가 인천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인수한다. 사진은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

 

9월 23일 파라다이스의 자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그랜드하얏트 인천에 대한 인수 계약을 공시했다. 해당 호텔의 객실 수는 501개로 2024년 인바운드 확대에 힘입어 흑자전환한 상황이다. 인수 가액은 2100억원이다. 인수 마무리 시 파라다이스시티는 1270개 객실의 초대형 복합리조트로 재탄생한다. 콤프로 활용 가능한 객실 수가 늘어난 만큼 하이롤러 고객에 대한 마케팅 역량 강화가 가져올 업사이드에 주목한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15% 상향한 3만원으로 조정한다. 그랜드하얏트 인천 인수에 따른 하이롤러 고객 비중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고려,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 효과다.

 

이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197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5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인바운드 확대에 따른 매스 고객 성장세가 매출액 성장세를 견인한 가운데 영업비용 효율화 및 호텔 성수기 효과가 두드러졌다.중국 VIP 부문은 7~8월 드롭액 2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방문객 수는 6739명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상반기 대비 인당 드롭액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10월부터는 지표 전반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중국 내 VIP 게임 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접한 그랜드하얏트 인천 인수로 콤프 활용 가능 객실 수가 기존 769개에서 1270개로 65% 늘었다. 중국 VIP 모객 역량이 강화된 것이다.

 

일본 VIP 부문은 7~8월 게임 거래량(드롭액)은 5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방문객 수는 1만5903명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일반 VIP 중심의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큰 금액을 베팅하는 고액 고객 비중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강한 마케팅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상화는 시간 문제이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1972 4월에 설립되었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4개소(서울, 인천, 부산, 제주) 운영 중이다. 연결 자회사를 통해 복합리조트 호텔, 스파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2024 매출액은 1721억원이며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카지노 38%, 호텔 10%, 복합리조트 50%, 기타 2% 구성되어 있다. 복합리조트 시설에 기반한 차별화로 하이롤러 영입 매스 유입에 강점이 있다. 고정비용 비중이 60~70% 산업 특성상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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