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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이노테크·핑크퐁 등 7곳
연내 상장 목표로 수요예측
증시 활황 타고 흥행 기대

 

10월 추석 연휴 이후 공모주 시장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9월에는 시장이 다소 한산했지만, 연내 증시 입성에 나선 기업들이 줄줄이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총 7곳이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이 단 두 곳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공모 절차를 밟는 기업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곳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노타'이다. 노타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7600원에서 9100원 사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노타는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중심으로, 자원 제약이 큰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지난 2021년 5억원에 미치지 못했던 매출액은 2023년 36억원 수준으로 올라서더니 지난해 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뒤이어 복합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 기업 '이노테크'와 첨단과학 응용 산업 전문 기업 '비츠로넥스텍'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노테크의 희망 공모가는 1만2900원에서 1만4700원이며, 예상 공모 규모는 227억원에서 259억원 사이다. 비츠로넥스텍은 5900원~6900원을 희망 공모 범위로 정했다. 17일부터 23일까지는 초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광학'이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넷째 주에는 무선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가 23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이달 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마지막주에는 '더핑크퐁컴퍼니'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각각 28일, 30일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하는 건 '아기상어' '베베핀' 등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371%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 총 공모 예정금액은 640억~760억원 규모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IP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등 사업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10월을 기점으로 IPO 시장의 성수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4·4분기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몰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일정이 밀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10, 늦어도 11월에는 공모 절차에 들어가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공모 일정이 몰리기 때문에 수급 분산을 우려한 기업들이 빠르게 절차를 서두를 가능성도 있다"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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