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전용 폴더블폰을 선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오후 4시(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프리미엄 폴더블폰 'W26'을 공개한다. 최근 자사 중국 법인 홈페이지에 신제품 발표 티저를 올리고,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W26은 갤럭시Z폴드7을 기반으로 한 중국 전용 모델이다. 하드웨어 사양은 글로벌 모델과 비슷하지만, 레드·블랙 컬러 조합에 금색 힌지를 적용하는 등 외관과 패키징을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차별화했다.
제품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최대 16GB 램, 1TB 저장공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16 기반 원UI 8.0이 적용된다. 8형 메인 OLED 디스플레이와 6.5형 커버 화면 구성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외에도 측면 지문 인식 센서, IP48 등급 방진·방수, 강화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25W 유선·15W 무선 충전 등의 기능이 제공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협력해 '심계천하(W 시리즈)'라는 이름의 현지 전용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있다. W26은 이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인 W24·W25와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에만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