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 아파트값이 새 정부 들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누적 상승률이 무려 11% 이상 오르면서 서울의 주요 지역을 따돌리고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양지마을 5단지 전용 28㎡(공급면적 11평)가 지난 2일 9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한달새 1억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8600만원대이다.
해당 평형 실거래가를 보면 6월 5억원대, 7월 6억원대. 9월 8억원대, 10월 9억원대로 매달 1억원 가량 오르는 모습이다. 양지마을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최대어로 평가받는 단지이다.
분당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6월 9일부터 10월 20일까지 누적 상승률이 11.5%에 이른다. 이 기간 전국 상승률 1위로 서울 송파구(8.80%)를 훨씬 앞서고 있는 것이다.

분당 아파트값 상승 이면에는 재건축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제가 갈수록 세지면서 미리 집을 사려는 막착 수요가 몰린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같은 1기 신도시인 일산은 사정이 다르다. 올 6월부터 현재까지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이 일산 동구 -1.62%, 일산 서구 -1.23% 등을 기록하고 있다. 재건축 이슈에도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규제지역 확대가 양극화를 더 가속화 시킨다는 분석이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일부 지역의 집값만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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