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7% 올라 60만원 ‘터치’
역대 최대 실적에 “84만원 간다” 전망

SK하이닉스가 장중 7% 이상 오르며 사상 첫 60만원을 터치했다.
3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장중 전장보다 4만1000원(7.33%) 오른 6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반도체 강세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인 아마존과 애플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견조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9월 말 34만7500원에 머물렀지만 10월에만 6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달성했다. 국내·외 증권가는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70만원 이상으로 높이는 등 눈높이를 상향하고 있다. 전날 일본 투자은행(IB)인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54만원에서 84만원으로 55.6% 상향 조정했다.
실적 또한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24조4489억원, 영업이익은 11조38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7%에 달하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1%, 영업이익은 61.9% 늘었다.
반도체를 비롯해 조선, 방산, 원전 등 주요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이날 장중 2% 넘게 오르며 4190선을 넘겼고 42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