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엔비디아 등 AI기술주가 상승을 이끌며 3일(현지시각)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AI(인공지능) 주도로 일부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혼조 속 장이 종료됐다.
3일(현시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전장 대비 109.77포인트(0.46%) 오른 2만3834.72에 마감됐고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도 11.77포인트(0.17%) 올라 6851.97에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26.19포인트(0.48%) 떨어진 4만7336.68를 기록했다.
이날 장은 AI가 이끌었다. 대형 기술주 'M7'에 속하는 아마존 주가는 오픈AI와의 380억달러(약 54조4000억원) 규모 클라우드 사용 계약 발표로 4% 상승, 주당 254.00달러(약 3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파트너십은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AWS 인프라에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급하는 엔비디아 주가도 2.17% 뛰었다.
미국 반도체 제조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도 이날 5% 올랐고 반도체주 추종 ETF(상장지수펀드)인 VanEck반도체ETF(SMH)도 1%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데이터센터 기업인 아이렌 주가는 11.52%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97억달러(약 13조90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다. 해당 클라우드에는 역시 엔비디아 GPU가 사용된다.
이밖에 월스트리트의 AI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팔란티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팔란티어는 0.29% 하락한 206.57달러(약 29만5000원)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에선 3.35% 급등한 207.18달러(약 29만6000원)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경신다.
팔란티어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1억8000만달러(약 1조6886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억9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