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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투자 '역대 최고' 39.9조원

강영규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20일 '2025년 제24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공공 기관의 적극적인 투자 집행과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26개 기관이 참석했다.

올해 정부는 26개 주요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66조원의 투자 집행 목표를 두고 상반기에 60%(39조9000억원)가량을 조기 집행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연말까지 당초 목표보다 약 3조원 늘어난 69조원 수준을 집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 재정관리관은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투자 집행을 위해 노력한 공공 기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노력이 우리 경제 회복에 기여했고, 이 결과 3분기에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2% 성장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지난 9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방안' 후속 조치로 공공 기관의 안전 예산 집행 현황을 처음으로 점검했다. 강 재정관리관은 "올해 실적을 점검한 결과 연말까지 90% 이상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가적인 집행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등 공공 기관에서 대형 사고 등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발주 공사 건설 현장 및 하청 업체의 안전 관리 수준, 노동자 안전 수칙 준수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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