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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LG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지주회사인 ㈜LG는 올 상반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잔여 2500억원어치도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도 올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동참했다.

 

자사주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 주주환원 정책이다. LG생활건강도 2027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자사주 소각은 시장에서 유통 중인 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주당순이익(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을 개선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이날 LG그룹은 자사주소각뿐 아니라 배당 확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계획도 발표했다. 

 

㈜LG는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이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50%에서 60%로 10%포인트 올리는 등 배당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주당 1000원의 중간 배당이 지급됐고, 주당 2400원(증권사 평균 예측)의 기말 배당까지 지급되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4%에 육박하게 된다.4000억원 규모(세후 기준)의 광화문빌딩 매각 대금도 일부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8개 상장사는 일제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이행 상황을 주주와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LG이노텍은 당기순이익의 10%(연결 기준) 이상으로 유지 중인 배당성향을 2027년 15%, 2030년에는 20%까지 높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이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향후 2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기로 했다.지주사뿐 아니라 다른 상장사도 ROE 개선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계열사별 목표치는 △㈜LG 2027년까지 8~10%, △LG전자 2027년까지 10% 이상, △LG이노텍 2030년까지 15% 이상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까지 매출을 2 성장(2023 대비)시키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북미 생산 보조금 제외 기준) 10% 중반 이상 달성 목표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흑자 달성을 통해 차입금 13조원을 조기에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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