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버핏은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이 회사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어느 회사보다 100년 후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크셔 주가는 지난해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의 16.4%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버크셔는 10년 연속 연간 상승세를 달성했다.
지난해 5월 버핏이 은퇴 계획을 발표한 이후 버크셔 주가는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여왔다. 투자자들은 에이블이 버크셔의 여러 사업과 주식 포트폴리오를 버핏과 같은 혜안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버핏은 1960년대 중반 경영난에 시달리던 섬유회사인 버크셔의 경영권을 인수해 복합 성장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1964년부터 2024년까지 버크셔는 연평균 19.9%의 복리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는 S&P500의 연평균 10.4%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총 수익률은 550만%가 넘는다.
버크셔는 자동차 보험사 가이코, BNSF 철도, 데어리퀸, 프룻오브더룸, 씨즈캔디와 수십 개의 제조업 및 에너지 사업이 포함된 방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블은 버크셔가 12개 분기 연속 주식을 순매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을 보유한 상황에서 CEO를 맡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은 3816억달러에 달했다.
버핏은 에이블이 버크셔의 자본 배분 결정에 대한 최종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내가 한 달 동안 할 수 있는 일보다 그가 일주일 안에 얼마나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 "미국의 어떤 최고 투자자나 CEO보다 그렉이 내 돈을 관리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애넥스웰스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경제 전략가는 에이블에게 버핏과 같은 "컬트적 추종자를 갖게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리더십 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버핏이 이 전환을 계속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에이블은 2000년 미드아메리칸에너지(현 버크셔해서웨이 에너지) 인수 이후 버크셔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는 비보험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직을 맡았다.
은퇴 후에도 버크셔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는 버핏은 앞으로 공개 활동을 줄일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모든 것이 그대로일 것"이라며 "주총에 참석할 것이며 연단에서 연설하지는 않겠지만 이사회 석에는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버핏은 에이블을 돕기 위해 오마하 사무실에 매일 출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