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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5.1 ~ 5.5) 국내 증시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조심스런 움직임이 예상된다.

 

2차전지주를 둘러싼 과열 논란에 더해 CFD(차액결제거래) 물량 청산 등의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가뜩이나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미 FOMC 회의와 기업실적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각으로 4일 새벽 예정된 미 FOMC 회의에선 0.25%포인트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최종금리 수준과 연내 금리인하 여부로 모아지고 있다. ​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터미널 레이트(최종금리)에 대한 확신이 부재할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5월 마지막 금리인상 후, 9~11월 경에 금리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향후 물가 궤적, 미국 은행권 리스크,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판단을 어떻게 언급하는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달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 후반에 나올 미국의 4월 고용지표(5일)도 주요 관심사항이다.

 

조 연구원은 "예상치 대비 나쁘지 않은 결과를 이어가고 있는 고용지표지만 고용의 증가 속도는 분명히 둔화되고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용의 악화는 경기침체의 근거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할 개연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변수 부각 가능성에 대한 대응도 조언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는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며 "예상보다 우호적인 실적 시즌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그러면서 "추세 반전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실적주의 선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계, 조선, 자동차를 필두로 이익 바닥 기대가 작용하는 반도체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궤적에 대한 연준의 해석,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지만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주가지수 조정시 매수 관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예상 밴드로 2,420선에서 2,550선을 제시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주요 지지선까지 후퇴했고 CFD 물량 청산 종목의 하한가 행진도 풀렸으니 지수 반등을 기대해 볼만 하다"며 "일단 증시는 바닥을 잡을 것으로 보이니 환율과 경기에 관심을 갖고 다음 주도 업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경기가 괜찮다면 반도체를, 애매하다면 2차전지를 좀 더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계속될 예정인데, 2일에는 하이브가 4일에는 카카오, 5일에는 애플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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