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대로 오른 환율…“R의 공포 피했더니 환율이 또”
“환율과 금리를 예측하려고 하지 마라”던 피터 린치(월가 유명 펀드매니저)의 격언이 새삼 와닿는 때다. 불과 한 달 전 1달러에 1312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까지 상승했다. 한 달 새 80원 가까이 급등하자 시장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달러당 14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 심지어 ‘1400원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번질 정도다. 중동발 리스크에 미국 경제 호조, 한국 경제의 침체, 미 대선의 도널드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사실상 대내외 시장의 재료는 ‘강달러’를 뒷받침하고 있다. 강달러 기습에 다른 통화들도 속수무책 평가절하됐다. 그중에서도 엔캐리트레이드를 청산하며 강세를 보였던 엔화, 금리인하에도 환율의 안정성을 기대했던 원화 등 ..
경제/주식
2024.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