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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15일 머지 업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운영 방식을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으로 바꾼게 핵심이다.

Ethereum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더리움 머지는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바꾸는 업그레이드 절차 중 첫 번째 단계"라며 "기존에 병렬로 운영되던 비콘체인은 작업증명으로 운영됐던 이더리움 메인넷과 병합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분증명은 채굴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채굴 대신 코인 보유 비율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다"며 "32ETH 이상 예치하면 검증인(validators)으로 블록 생성에 참여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머지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작업증명 방식 대비 99%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보안 비용 절감, 스테이킹 보상 증가, 개선된 탈중앙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갈길은 멀다는 분석이다. 머지 완료 이후 이더리움의 성능이 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향후 6개월 후 스테이킹(STK)된 이더리움을 인출하는데 필요한 상하이 업그레이드 등이 필요하다"며 "이후에도 서지(Surge), 버지(Verge), 퍼지(Purge), 스프러지(Splurge) 등 4단계 개선작업을 거쳐야 하며 모든 단계가 완료되기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내년 예정된 서지 단계에서 도입될 샤딩(네트워크 처리 용량을 늘리는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며 "샤딩이 도입되면 거래속도가 크게 빨라지고 확장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Mon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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