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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마을버스

 

서울 마을버스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무료 환승 체계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1000억원대 손실을 주장하며 서울시의 재정 지원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서울시는 불투명한 회계 처리 문제 등 마을버스 업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8일 마을버스 운행서비스 개선안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마을버스 업체 수는 140개, 운영 노선 수는 252개다. 운영 중인 버스는 약 1630대, 운전기사는 3000명쯤 된다.

 

서울시는 마을버스의 요금 인상과 재정지원 확대에도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내버스 이용 시민 수가 지난 2019년과 비교해 93% 이상을 기록한 것과 달리, 마을버스 이용 시민은 72%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을버스 요금은 지난 2023년 8월 9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랐다. 또 서울시가 마을버스에 지원하는 금액은 지난 2019년 192억원에서 올해 412억원으로 증가했다. 2019년에는 마을버스 업체가 59개였는데, 올해 현재 기준은 96개다.

 

서울시가 252개 마을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경우 여러 문제점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첫·막차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일정하지 않은 배차간격 등 운수사 임의 운행 사례도 있었고, 실제 운행 차량 대수가 아닌 등록 대수로 보조금을 신청하는 등 회계 서류 부실, 업무 외 비용 과다 지출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고 한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가 시민의 교통 편익을 직접적으로 해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노선별 수요에 맞춘 운행 횟수·배차시간 현실화 ▲실제 운행 대수 기준의 보조금 산정 및 운행률 연동 인센티브 도입 ▲운수사별 회계법인 지정 및 정기 점검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 부족을 해소하고 예산 낭비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재정 지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시내버스·지하철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환승 체계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에 따르면 마을버스 승객이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면 마을버스에 정산되는 요금은 676원으로, 다른 대중교통 기본요금 1200원과 비교해 승객 1인당 524원의 손실을 보는 구조다.

 

이에 조합은 서울시에 재정지원 기준액과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은매년 마을버스 업체들이 1000억원의 손실을 겪고 있다서울시가 손실액의 30~40% 지원하고 물가·임금 상승을 반영한 재정지원도 충분히 하지 않아 업체들의 적자는 계속 쌓이고 있다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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