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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4만 4천 원, 73만 원으로 각각 제시했습니다.

 

특히, 강세장이 올 경우 삼성전자는 최고 17만 5천 원, SK하이닉스는 85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현지시간 10일 '메모리-최대 가격 결정력(Memory–Maximum Pricing Power)' 보고서를 통해 양사의 목표 주가를 이 같이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새로운 가격 고점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주가 고점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사이클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익이 막대하게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D램과 낸드 가격이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면서 "DDR5 현물 가격은 9월 7.5 달러에서 현재 20.9 달러로 급등했으며 4분기 2025년 서버 RDIMM 계약 가격은 7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또 "이번 메모리 반도체 강세장이 4~6개 분기 지속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추론 관련 수요가 높아지는 등 과거와는 다른 구조적인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낸드 계약 가격 역시 20~30% 오르고, 3D NAND 웨이퍼 가격은 전분기 대비 65~70% 상승할 것"이라며 "반면 후방 산업인 PC, 모바일 등 수요처는 마진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져 '메모리 공급업체 대 수요처' 간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또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16조 4천480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DS)이 94조 6천2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7년에는 전체 영업이익이 135조 2천200억 원, DS부문은 109조 8천960억 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과 관련해 '겨울이 다가온다(Winter looms)', '빙산이 다가온다(Memory - The Iceberg Looms)' 등의 보고서를 쓰는 등 부정적 시각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따뜻한 겨울(A Warm Winter This Year)' 있다며 긍정적 뷰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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