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강력한 인공지능 수요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며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높여 제시했다.
12일 모건스탠리가 발간한 ‘메모리-최고의 가격 결정력’ 보고성 따르면 “메모리 수요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 간의 경쟁에 의한 것이며 이들은 기존의 고객사들에 비해 메모리 가격에 덜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D램 가격 전망에 대해 “최근 2주 만에 가파르게 상승했고 낸드 계약가도 eSSD 생산업체의 견조한 견적가에 힘입어 4분기에 20∼30%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모건스탠리는 이러한 흐름 속에 삼성전자 목표가를 14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 실패와 견조한 거시경제 상황 속에 반도체 수요 성장세가 계속 견조하다면 강세장에서 17만 500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목표가 73만원을 제시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마진이 50% 후반대를 장기간 유지하고 HBM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강세장에서 85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까지만해도 K반도체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모건스탠리는 지난 9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조명하며 호의적인 태도로 돌아선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