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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선정됐다.

일본의 수도 도쿄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CEO월드 매거진은 '글로벌 도시 부(富) 지수(Global Urban Wealth Index)'에서 도쿄가 약 2조5500억달러(약 3710조원)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도쿄는 뉴욕 광역권(2조4900억달러)과 로스앤젤레스 메트로 지역(1조6200억달러)을 앞서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보유한 도시로 평가됐다.
CEO월드는 “도쿄의 막강한 경제 기반은 오랜 기간 이어진 기술·자동차·정밀 산업 분야의 발전이 축적된 결과”라며 “혁신을 기반으로 한 산업 구조와 고도화된 인프라가 도시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런던은 약 1조4700억달러(약 2144조원)로 4위에 오르며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 한국 수도 서울은 약 1조4200억달러(약 2066조원)로 5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서울에 대해 “한국이 기술·전자·디지털 분야에서 보여준 뛰어난 성장세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또한 부산·경남권은 45위, 대구는 231위, 대전은 299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300개 주요 도시는 글로벌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들 도시만으로도 세계 GDP의 상당 부분을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도시는 전 세계 경제 생산의 약 3분의 1을 책임질 만큼 비중이 크다.

이번 조사에서는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 베이징 등도 상위 20위 안에 포함되며 아시아 도시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CEO월드는 이를 두고 “세계 경제의 중심이 점차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향후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기술 변화 대응력, 친환경 정책, 도시의 회복 탄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경쟁은 초고층 건물의 규모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 시스템을 얼마나 잘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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