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옮길 수도"…'반도체 슈퍼乙' 폭탄 선언에 3.7조 쏟는 네덜란드
네덜란드가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ASML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예산 25억 유로(약 3조 7000억원)를 긴급 동원한 대책을 내놨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ASML 본사가 있는 에인트호번 지역의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등 지원책을 담은 이른바 '베토벤 작전'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작전명은 ASML이 네덜란드계 독일인 음악가 베토벤의 예술성에 비견할 만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 예산으로 에인트호번의 주택, 교육, 교통, 전력망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세제 혜택 조처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네덜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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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