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반도체 기업, 中에 팔려간다
국내 반도체 업체가 중국에 팔려 가고 있다. 반도체 자립을 필요로 하는 중국에 경영 기반이 허약한 한국 업체가 속절없이 넘어가고 있다. 메모리 중심, 대기업 중심으로 쏠린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낳은 결과다. 오랫동안 곪아 온 상처가 터지기 시작했다. 터치칩(IC) 전문 업체 지2터치가 중국에 매각된다. 크로바하이텍과 TG나래가 보유하고 있는 지2터치 지분 가운데 73%를 중국 토레드홀딩스그룹(Toread)이 3852만달러(약 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5월 31일 최종 양도될 예정이다. 지2터치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본사를 둔 업력 15년 이상된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노트북 등 화면에서 손가락 입력을 가능케 하는 터치IC를 만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BOE에 터치IC..
경제/주식
2023.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