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경 금통위원 "원·달러 환율, 팬데믹 이전으로 내려가기 어렵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일 "원·달러 환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환율 변동 요인이 다양해지면서 환율 하락이 쉽지 않아졌다는 것이다. 서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BOK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서 위원은 환율이 상승하고 변동성이 커진 이유로 "미 달러화 강세라는 글로벌 요인과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 축소, 해외투자 증가 등의 고유요인"을 꼽았다. 또 "경기 요인뿐만 아니라 대중국 경쟁심화, 인구 고령화, 기업·가계의 해외투자수요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무역수지를 통한 환율의 자동안정화 경로'는 약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과거엔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는 ..
경제/주식
2023.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