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운명 바꾼 후계자들
“이제 일본에는 마쓰시타도 없고 혼다도 없다.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93년 이 같은 말을 한다. 마쓰시타는 경영의 신으로 불린 파나소닉 회장이고 혼다는 기술의 혼다를 만든 창업자다. 이들이 세상을 떠난 후 삼성은 질주했고, 이건희의 예언은 불과 10년여 만에 현실이 된다. 2005년 11월 마이니치신문이 발행하는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일본 전자업계의 위기’라는 기사에서 “왜 일본에는 이건희 같은 경영자가 없는가”라고 자문할 정도였다. 이건희 회장 일화는 후계자, 리파운더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최근 기업들은 린 스타트업 방법론, 애자일 개발 등 스타트업의 경영 방식을 적용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왔다. 하지만 기업의 키를 쥔 CEO가 부재하다면 미봉..
경제/주식
2024.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