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 다음날 전세금 준다는데"…집주인 약속 미심쩍다면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은 가운데 전세보증금(이하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는 '전세금 미반환' 문제로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갈등이 벌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전세금 반환 소송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있는 만큼 세입자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 간다. 전세 계약이 만료된 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고 액수는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액수는 5790억원으로 최대였다. 건수 기준으로는 2799건이다. 일단 이사를 가면 다음날 전세금을 주겠다는 집주인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짐을 뺏다가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전세금을 약속한 대로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세입자 입장에서는 만일에 사태에 ..
경제/부동산
2022.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