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집값 반등론…버티던 사업장도 ‘손절’ 수순
미분양에 사업비용 눈덩이, 태영건설 PF 부실 사업장 청산 본격화 좋은 입지는 ‘줍줍’ 노리는 수요 많아, 가격 조정 뒤 매각도 가능 “연말에 미국에서 금리를 내리면 다시 오를 거다.” 2022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폭풍이 시장을 휩쓴 지 1년여가 돼가던 2023년 이맘때였다. 연말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태영건설, 신세계건설 등 중견 건설사뿐 아니라 일부 대형 건설사까지 위기설에 오르내렸지만 건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낙관론이 여전했다. 때마침 회복될 조짐을 보이던 집값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부채질했다. 부동산 상승기에 비해 조정된 아파트 시세, 그리고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해 저금리에 공급된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역시 ..
경제/부동산
2024.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