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철회 나선 식품업계…'순리와 관치 사이'
오뚜기·풀무원 등 인상 취소 정부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 영향 일시 조치에 불과…근본 대책 마련해야 올릴까 말까 이번 주 식품업계는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는데, 판매처에 공문을 보내자마자 취소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한두 곳이 그랬다면 해프닝이지만, 알 만한 기업들이 줄줄이 비슷한 일을 겪으니 '사건'이 됩니다. 국내 최대 식품 기업 중 하나인 오뚜기의 사례를 볼까요. 오뚜기는 지난달 27일 오전 3분카레와 3분짜장, 크림스프 등 대표 제품 24종의 편의점 가격을 약 12% 올리기로 하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가격 인상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오뚜기뿐만이 아닙니다. 풀무원은 그래놀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오뚜기가 가격 인상..
경제/주식
2023.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