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중국 내수경기
중국 내수 침체가 심상치 않다. 중국 정부가 금리를 내리고 보조금 정책을 확대하는 등 내수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얼어붙은 내수는 좀체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과 현지 자영업자들 모두 “이런 침체는 처음”이라며 내수가 회복되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공실만 수두룩…기대 접고 떠나는 행렬올 1월 유난히 날씨가 따뜻했던 주말 오전. 중국 베이징 둥청구의 랜드마크인 갤러시 소호는 을씨년스러웠다. 예년과 달리 따뜻한 겨울 날씨인데도 관광객은커녕 행인조차 찾기 어려웠다. 굳게 문을 걸어 잠근 가게들만 즐비했다. 식당이나 네일숍, 잡화점, 서점 등을 운영한 흔적이 남아 있는 가게들 앞엔 임차인을 구하는 안내문(招租·자오쭈·세놓음)만 덩그러니 붙어 있었다. 갤럭시 소호..
경제/부동산
2025.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