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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4030선까지 올랐다. 

 

27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14p(2.03%) 오른 4021.7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999선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4000선을 넘어섰다. 장중 4038.39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20일 3021.84로 마감하면서 2021년 이후 4년 2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한 뒤 약 4개월 만에 400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국내 증시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6억원, 2056억원어치를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4.84%), 증권(3.75%), 건설(3.44%), 운송장비·부품(3.24%)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금속(-1.9%), 보험(-0.47%), 음식료·담배(-0.2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41%)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삼성전자(2.53%), SK하이닉스(3.53%), 삼성바이오로직스(1.19%), HD현대중공업(6.06%) 등이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알파벳의 대규모 클라우드 투자 등에 따른 AI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APEC 정치 이벤트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30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은 10월 이후 주식시장에 노이즈와 변동성을 만들어냈던 미중 무역 갈등의 해소 여부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25일 트럼프가 '양국간 양보할 것'이라는 입장을 낸 만큼, 큰 틀 안에서 부분적인 타협점을 도출할 가능성을 열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은 빅딜보다는 스몰딜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환율, 관세 피해주들이 한 차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으나 주식시장은 실적 시즌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9p(1.53%) 오른 896.5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195억원을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1091억원, 1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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