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는 한물갔다...빅테크의 새 고향 된 시애틀
미국의 ‘빅테크 기업’ 하면 캘리포니아주의 실리콘밸리가 떠오른다. 이곳에 알파벳, 애플, 메타, 엔비디아 등 굵직한 기업들의 본사가 자리 잡고 있으니 빅테크의 대명사라 할 만하다. 그런데 팬데믹을 지나면서 일각에서는 ‘실리콘밸리가 한물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글로벌 부동산 업체 CBRE에 따르면 ‘2020년 테크 기업 사무실 임대 면적 순위’에서 실리콘밸리는 6위에 그쳤다. 1위는 어딜까. 미국 서부의 시애틀이다. 스타벅스와 코스트코 1호점으로 유명한 도시지만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출범한 기업들의 관심이 이곳을 향하면서 테크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이 2021년 시애틀에 12층짜리 건물을 올렸고 구글도 이듬해 인근 도시 커클랜드에 빌딩 2개를 매입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 초에..
경제/창업
2024.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