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개월 동안 '국장' 쓸어담았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가 사상 최초로 900조 원을 돌파했다. 3개월 연속 이어진 ‘바이 코리아’ 행진과 주가 상승이 맞물리며 외국인 보유 주식의 가치가 급격히 불어난 결과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5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921조6,090억 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어섰다. 전체 시가총액의 2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3개월 연속 이어졌다. 7월 한 달 동안 3조4,11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5월 이후 누적 순매수 규모는 8조4,970억 원에 달했다. 매수세가 가장 많이 향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속에 3조 원..
경제/주식
2025.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