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왜 중동에 집중할까?
라인·웹툰이 쓴 해외 성공신화, AI·디지털트윈 앞세워 재도전 건설 위주였던 중동수출,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존재감 드러내 아람코와 AI 협력 약속, 한국판 AI로 새 이정표 쓸까 지난해 1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냈다. 주요 사업인 커머스(쇼핑)와 콘텐츠는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술 경쟁력도 갖췄다.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 LLM(대규모언어모델)을 개발했다. 눈부신 성과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거대한 데이터셋을 운영할 능력이 있다는 말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수익성과 혁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웃지 못하는 기업. 한국의 AI 주권을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네이버다. 광고·쇼핑..
경제/주식
2024.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