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감당 못 해"…'전세 난민' 경기도로 짐 싼다
서울 전세난 극심…임차인 주거비 부담 가중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내년 더 오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올랐어요." 직장인 강모(47)씨는 최근 주말마다 경기 안양과 광명, 수원, 부천 등 경기 지역을 돌며 새로운 전셋집을 찾고 있다. 현재 사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새 2억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서울살이를 포기했다. 강씨는 "직장과 아이들 학교 때문에 서울에 있어야 하지만, 대출을 최대한 받더라도 치솟은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미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썼고, 임대인에게 사정해봤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및 고가주택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한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전세 물건이 줄고, 전셋값..
경제/부동산
2025.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