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차'로 갈 카페 고르는 MZ세대
젊은 세대 사이에 ‘0차 문화’가 등장했다. 0차 문화란 ‘대기’를 등록해 놓은 식당이나 카페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장소에서 알차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겠다는 것이다. 주말에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인기 식당, 카페를 방문하려면 대기는 필수다. 1차 일정 전에 들르는 곳이라 ‘0차’라는 이름이 붙었다.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가게 앞에 서 있는 것보다 주변에 위치한 또 다른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것이다. 포털사이트나 블로그,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인기 많은 상호명을 검색하면 ‘웨이팅 팁’, ‘주변에 가볼 만한 곳’ 등에 대한 정보도 따라온다. 일정을 구상할 때 아예 이를 염두하고 방문할 곳을 추가하기도 하는 것이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이모씨(24)는 “유명한 맛집이나 인기 많은..
경제/마케팅
202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