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관세 충격에 현지화 가속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공장 생산량과 부품 매입액을 늘리며 관세 부담 최소화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 판매용 차량의 생산 시설과 공급망을 현지로 집중시키는 전략이다. 17일 현대차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 미국 공장 생산량은 앨라배마 공장(HMMA) 17만9900대,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3만7314대 등 총 21만7214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7만6400대에 비해 4만대 넘게 늘어난 수치다. 전체 생산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글로벌 생산량(197만1255대) 가운데 미국 비중은 11%로, 전년 동기(9.2%)에서 1.8%포인트(p) 늘었다. HMMA는 상반기 평균 99.6%의 가동률로 사실상 완전가동 체제를 이어갔고 HMGMA의 가동률은 1분기 ..
경제/주식
202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