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의 역설'...베트남·대만·태국 대미수출 사상 최대
아시아 국가들의 5월 대미 수출이 ‘깜짝’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대만, 태국의 5월 대미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태국의 대미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35% 증가했으며, 대만은 90%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이 연말 소비 시즌을 겨냥해 하반기에 대미 수출을 늘리던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7월 초 미국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수입업체들이 서둘러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5월 미국의 무역 적자는 910억달러로 추정되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누적으로 64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기간..
경제/주식
2025.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