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닭고기로 몰리는 미국 소비자들
미국 물가가 크게 오르자, 육류제품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닭 날개가 새로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녁 메뉴로 닭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기준 미국 내 닭고기 제품의 1년간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매 판매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소득에서 식품 지출 비중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먹거리 물가 압박이 커지자,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 대신 비교적 저렴한 닭고기 소비를 시작한 것이다.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슨의 도니킹 CEO는 "최근 닭고기 수요가 늘었는..
경제/마케팅
2024. 5. 14.